야메 후쿠시마 불단

장인들의 기술의 결정체이며 일본인의 믿음의 상징

야메 지역은 고대부터 불교 신앙심이 강한 곳으로, 많은 역사적 사찰들이 현재까지 남아있습니다. 이러한 지역적 특성 때문에 불단 제작이 야메에서 활발히 번성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제작 기술이 확립된 것은 약 1850년입니다. 그 당시부터 하나의 불단을 제작하기 위해 조각, 마무리 등 여러 장인들이 분업하는 형태를 취했고, 이 스타일이 현재까지도 계승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6개 부문으로 나뉘어, 완성까지 약 80개의 과정들이 진행됩니다. 바로 장인들에 의한 종합 예술이라고 할 수 있는 정교한 작품입니다.

조상들에 대한 감사가 표현된 웅장하고 화려한 장식과 구조

불단은 고인을 기리는 장소로 조상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표하는 것입니다. 본래 불교의 이상향 중 하나인 "정토"가 표현된 것으로, 불상을 안치하는 전당을 본 뜬 현란한 디자인이 일반적입니다. 특히 야메 후쿠시마 불당은 한층 화려하고 정교하게 제작되어 있습니다. 실제 건물을 연상시키는 중후한 구조와 황금빛의 화려함은 예술의 경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금박을 붙이는 것과 옷칠, 쇠장식, 궁전을 조립하는 등의 대부분의 과정은 손으로 이루어지며, 자세히 들여다 볼수록 장인들의 수준 높은 기술을 느낄 수 있습니다. 불단으로 유명한 야메 후쿠시마는 에도 시대에 성곽 마을 이었으며, 현대와 옛 마을의 가옥이 나란히 서있는 감동적인 지역입니다. 마을을 걷는 것만으로도 불단이 탄생하고 길러져 온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후쿠시마 형（福島型）이라 불리는 야메 후쿠시마 불단의 전통 스타일. 전통 공예품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제조법은 물론 재질도 엄선되어야 합니다.

신사와 사찰을 축소한 것과 같은 정교한 궁전 부분은 조각 장인들의 수공예로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조심스레 붙여진 금박이 빛나고 거룩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야메 후쿠시마 토로 닌교는 연례 행사에 바쳐집니다. 불단 제작의 기술은 인형과 무대를 만드는 데에도 사용됩니다.

에도 시대부터 초기 쇼와 시대까지 지어진 집들이 줄지어 있으며, 하얀 벽의 거리가 후쿠시마의 유명 관광지 입니다. 야메 후쿠시마 불단이 이 마을을 중심으로 만들어져 왔습니다.

서랍을 포함하여 불단 전체를 장식하는 것은 금속 피팅의 제작 공정 입니다. 동판에 직접 무늬를 새깁니다. 정교한 무늬가 하나하나 새겨지는 것이 놀랍습니다.

나무에 천연 옷칠을 여러 번 하여 윤기있는 질감을 완성합니다. 금박이 옷칠 위에 덮여지면 검정과 금색이 실제 불단다운 모습을 만듭니다. 여기서부터 조립을 하고 불단이 완성됩니다.

나무 표면에 옷칠과 전용 붓으로 섬세한 선을 그리고, 위에 금가루를 뿌려 아름다운 그림을 탄생시킵니다. 이것이 "마키-에（蒔絵）"라고 불리는 전통 일본 공예 기법 입니다.

높은 건물을 연상시키는 궁전의 부분도 모두 손으로 제작됩니다. 1cm 이하의 작은 나무 조각들을 하나하나 조립하는 것은 장인들의 높은 기술을 필요로 합니다. 종이에 그려지는 것이 아니라, 초반부터 완성된 이미지가 장인들의 머릿속에 자리잡고 있다고 합니다. 궁전을 좌우 대칭으로 하는 것이 매우 어렵고 전용 조각 칼로 조금씩 깎아내는 것도 굉장한 손기술이 필요합니다.

집안에서 조상의 영혼을 기리는 불단. 과거에는 각 가정에 하나씩 두는 것이 일반적이 었으나, 현대에는 생활이 많이 바뀌어 가정에 대형 불단이 있는 곳은 많이 줄었습니다. 시대의 흐름에 맞춰 작은 불단들도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USING TRADITIONAL TECHNIQUES ITEM

각 부문의 장인들이 기술을 이용하여 불단 이외의 제품들도 생산하고 있습니다.

금속 작업이나 마키-에 페인팅 등 6개의 부문으로 나누어져 있는 불단 장인들의 기술을 집약시켜 만든 벽걸이 장식. 집에 불단을 모셔놓는 문화 없이도 유명한 장인들의 수작업을 일상 생활에 도입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 입니다.
금속 장인들에 의해 만들어진 수공예 은 액세서리. 정교한 작업 기술의 높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마키-에 장인의 기술과 함께 빛나는 빗.
조각 장인들에 의해 하나하나 수공예로 만들어진 나무 브로치.
마무리 부문 과정의 장인들의 옷칠과 금박 압축 기술을 이용하여 만들어진 런치 매트. 식탁에 일본의 정취를 가져다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