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카타오리 직물

쇼군에게 헌정되기도 했던 이 고품질의 직물 전통 무늬가 이제 하카타의 상징입니다.

하카타오리 직물은 780 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 송나라에서 하카타 상인이 들여온 직물 기법이 그 뿌리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많은 날실과 씨실을 강하게 박아 두껍고 견고한 직물을 만드는 것이 특징으로서, 옛날부터 기모노와 유카타(여름용 천 기모노) 오비 사시로서 사랑 받아 왔습니다. 이 특별한 원단은 1600 년 지쿠젠 후쿠오카 번의 초대 번주가 쇼군에 헌정할 것으로도 선택하였습니다. 이 역사 때문에 현재까지도 "헌정 무늬"라는 뜻을 가지는 "겐조-가라"라고도 불리며, 하카타 지역의 상징적 무늬로서 이 지역 다양한 장소에서 사용 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전통에 가치를 두면서 꾸준히 진화하고 있는 하카타오리 직물에서 볼 수 있는 전통 공예품의 가능성

일본에서 생산되는 모든 천 중에서 하카타오리 직물 오비는 특히 많은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한번 조여주면 느슨해지지 않기 때문에 아주 기능적이라는 점입니다. 1815년에 가부키 배우가 무대에 하카타오리 오비를 착용하고 무대에 서면 그 즉시 에도(현재의 도쿄)에서 유명해졌다는 역사도 있습니다. 서양의 옷을 입을 사람이 시대의 변화와 함께 많아지면서 기모노를 입을 기회가 줄어들었고, 이에 따라 장인들은 일본인들의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하카타오리의 새 가능성을 모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서양 천과 조율된 신제품의 개발 이었습니다. 이로써 넥타이, 지갑, 파우치, 비지니스 카드 케이스 등의 많은 제품들이 만들어졌으며, 우아함과 하카타오리 특유의 감각을 나타냅니다. 장인들은 이 고급 직물의 수 천개의 날실과 씨실에 온 마음을 다합니다. 이 정신을 여러분에 삶에 적용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전통적인 하카타오리는 날실로 무늬를 표현합니다. 현재는 불구의 독고(独鈷)와 꽃 병을 기반으로한 겐조 패턴 뿐 아니라 다양한 패턴들이 많이 있습니다.
재료로는 누에고치에서 가져온 실크가 일반적입니다. 미리 염색된 날실은 여러 가는 실들로 만들어진 두꺼운 섬유인 씨실과 엮어집니다.

하카타오리는 규슈 섬의 통로로서 번성한 하카타에서 탄생하고 개발 되었습니다. JR 하카타 역이나 도시 주변의 여러 장소에서도 하카타오리 무늬(겐조-가라)를 모티브로 한 타일 아트나 상징적 마크들을 볼 수 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하카타오리의 주요 용도는 기모노의 오비 입니다. 실크 실이 조심스럽고 견고하게 엮어져 원단에 탄력이 있기 때문에, 쉽게 조일 수 있고 한번 조여지면 쉽게 풀리지 않는다는 주요 특징이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수작업을 고수하는 장인들이 있습니다.일반적으로, 직물은 직조기에서 정렬된 날실에 씨실을 짬으로서 완성됩니다.

요즈음에는 기계 방직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이것이 완전히 자동화 될 수는 없습니다. 숙련된 기술과 지식을 가진 작업가가 기계의 곁에서 실 조각이나 무늬 등을 항상 체크하고 있습니다. 시대와 함께 기계 기술이 발달한다고 해도 장인의 수공예는 언제까지나 필요할 것입니다.

검정과 흰색 바탕에 금실을 맞춘 시크하고 고급스러운 보스턴 가방. 둥근 형태도 특징입니다.
하카타오리와 가죽을 조합한 참신한 명함 케이스. 하카타오리 무늬가 표면에 떠오르 듯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하카타오리로 접어 만든 학 스트랩. 종이접기와 하카타오리가 융합된 일본 스러운 제품입니다.
하카타오리를 둘러놓은 비치 샌들. 고베의 전통 샌들 제조 회사와의 합작품입니다.
섬세한 하카타오리 무늬를 보여주는 책 커버. 빨강, 파랑, 검정의 풍부한 색의 조합.
우아하고 패셔너블한 디자인의 겐조-가라 넥타이. 찰스 린드버그(Charles Lindbergh)가 1928년에 후쿠오카에 왔을 때 하카타오리 넥타이를 선사받았습니다.
표면에 하카타오리를 사용한 부채. 두꺼운 원단을 사용하여 매력적이고 종이보다 견고합니다.
하카타오리를 접목하여 일본 분위기를 내뿜는 텀블러. 하카타오리를 여러분의 일상에 도입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