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노야키 도자기
자부심과 전통을 기반으로. 일본의 독특한 다도 정신을 표현하는 아가노야키 차 도자기.
아가노야키의 역사는 1602 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다도에 바탕을 만든 센노리큐에게 다도를 배운 부젠 고쿠라번 초대 번주 호소카와 다다오키와 한국 이조의 도공 존해(尊楷)의 만남으로 당생한 도자기로서, 큰 특징은 그 뿌리가 다회에서 쓰는 다도(茶陶)에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도자기 제작소의 초반부터 번주가 사용하 기위한 특별한 그릇을 만들었다는 전통과 자부심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도 도자기의 품질은 약 400 년의 역사가 뒷받침 하고 있으며, 격조를 느낄 수 있는 그릇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끊어진 전통의 부활을 통해 탄생된 다채로운 표현
"검소하고 조용한 것"을 의미하는 다도의 정신인 "와비 사비"는 아가노야키에 짙게 반영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눈에 크게 띄지 않지만 어딘가 존재감이 있습니다. 이것이 아가노야키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그 뿌리가 차 도자기가 있기 때문에, 주로 얇게 제작되며 가벼운 것이 특징이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유약을 사용하여 보여지는 다채로움도 주목됩니다. 이것이 바로 전통에 가치를 둠과 동시에 다양한 그릇 만들기에 힘써 온 선인들의 노력과 기술의 결정체입니다. 에도 시대가 메이지 시대로 바뀌며 번 제도가 없어진 때에, 번에 의해 지켜지고 있었던 것을 이유로 아가노야키가 한동안 사라졌습니다. 그런 고난을 극복해 왔기 때문에, 현재 아가노야키의 강점 중 하나가 현실에 타협하지 않고 시대에 직면하며 계속 진화를 해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구리에서 온 녹색 유약이 강 줄기처럼 흐르는 "로쿠쇼 나가시(緑青流し)" 등 이를 표현할 20 여개 이상의 방법이 있습니다. 다채로운 색상의 여러 작품들에 녹아있는 오랜 역사를 느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가노야키가 탄생한 청류의 마을 후쿠치마치. 도자기 제작의 중요한 요소는 흙과 깨끗한 물입니다. 이렇게 유리한 환경 속에서 도자기 문화가 이 곳에 뿌리 내렸습니다. 초여름 깨끗한 청류를 따라 날아다니는 반딧불도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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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노야키의 뿌리는 일본 고유의 예도인 다도에 사용하는 차 도자기에 있습니다. 불교의 선종과 깊은 관계가 있는 다도가 일본의 종합 예술 문화라고도 일컬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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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노야키에 새겨져 있는 히다리 토모에라 불리는 나선 무늬. 경사를 자를때 자연스럽게 생기는 무늬가 도자기 마크로서 정착된 것으로 간주됩니다.
유약은 가마에서 구워질 때 도자기의 색과 표현에 크게 영향을 미칩니다. 이 유약의 도포도 모두 수작업으로 되어집니다. 짚 재나 광물 등 전통적인 자연 소재를 원료로 한 유약도 종종 사용됩니다.
아가노야키의 주요 특징은 다채로운 색상입니다. 각각 다른 광택과 질감을 가진 많은 유약들이 사용됩니다. 생산 초기에는 소박한 스타일 이었지만, 에도 시대 후반에는 아가노야키 도자기의 대명사이기도 하는 녹색 유약이 사용되었습니다. 메이지, 다이쇼, 쇼와 시대의 흐름에 따라 가마에서 구워질 때 색상과 변화가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도자기는 약 30시간 동안 가마에서 구워져야 하며, 가마 안의 온도와 연기의 색상을 계속 지켜봐야 합니다. 이것이 모든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작업으로서, 자칫 방심하면 이때까지의 모든 과정이 물거품이 됩니다. 장인들의 피로도 이름 아침에 최고조를 맞습니다. 하늘이 하얗게 변하면 위엄있고 신비한 분위기 속에 휩싸입니다.
흙을 상대로 하는 장인들의 지속되는 외로운 작업이 이들의 일상입니다. 이 지역 주변의 흙을 이용하여 만든 도자기는 모두 얇게 만들어지기 때문에 가벼운 것이 특징입니다. 오늘날 말차 그릇 등의 전통 그릇 외에도 납작한 그릇, 꽃병 등의 다양한 형태의 도자기가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장인들은 고대(高台/그릇 밑부분)부분에 붙어있는 유약을 닦아내는 등 섬세한 부분에서는 어떠한 타협도 허용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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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 디퓨져, 컵 타입의 양초 홀더. 다양한 유약이 사용되어 있어 아가노야키스로운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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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과 유약이 반응하여 희미한 분홍색을 만들어 냅니다. 소박한 질감이 인상적인 도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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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으로 사용하기 좋은 사각형의 납작 그릇. 양각의 꽃 무늬가 하나의 포인트 입니다. 유약은 푸른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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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화장흙을 사용하여 독특한 표현을 하고 있는 그릇. 전통에 매여 있지 않은 유연한 발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가노야키 협동 조합
후쿠오카 현 다가와군 후쿠치마치 아가노 2811 우 822-1102
전화 : 0947-28-5864
HP : http://www.aganoyaki.or.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