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시타 가방

山下カバン

요시이의 뒷골목, 건축 60년의 아파트에 있는 「야마시타(山下) 가방」. 드르륵 드르륵 미싱 소리, 온화한 아로마 향기로 채워진 가게 안에는 손으로 만든 천 가방과 작은 낡은 도구가 나란히 진열되어 있다. 이 가게의 오너 겸 가방 장인인 야마시타(山下) 카오리씨는 원래, 복식 리메이크의 일을 하고 있었지만, 프랑스에서 만난 가방의 포름(forme)에 매료되어 본격적으로 가방의 제작을 시작했다. 그리고, “사람과의 인연으로 왔어요”라고 하는 요시이에 이 작은 가게를 연 것이 4년 전. 이후, 서서히 「야마시타 가방」의 팬을 늘려 왔다. 야마시타씨는 가방의 소재에 헌 옷감과 같은 감촉이 있는 것을 사용해서, 완성품은 후줄근하며 힘이 없는 듯한 부드러운 것이 많다. 야마시타씨의 상냥한 인품이 나타나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여기는 가게이지만, 제게 있어서 가장 마음이 편한 장소. 아마 좋아하는 것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네요」라고 말하는 야마시타씨. 방문하는 사람의 기분까지 부드럽게 해 주는 기분 좋은 가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