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9년에 개항하여 국제 무역항으로 번성한 모지코. 주변에는 지금도 당시의 모습을 간직한 고풍스러운 서양식 건물이 나란히 들어서 있어 향수 어린 분위기를 느끼게 해 줍니다.
모지코에서 운행하는 배를 타면 불과 약 5분 만에 건너편의 야마구치현 카라토에 도착합니다. 오픈 데크에서 바닷바람을 느끼며 조금은 스릴 넘치는 크루징을 만끽하세요.
활기 넘치는 간몬의 부엌 '카라토 시장'은 항구에서 걸어서 바로 근처입니다.
※항구에는 주차장이 없으니 모지코역 주변 등에 있는 주차장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차장 정보 안내

배에서 내리면 관광객도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인기 명소, '카라토 시장'으로 이동합니다.
매주 주말(금~일요일)과 공휴일에 열리는 명물 이벤트 '이키이키 바칸가이'에서는 초밥과 해물덮밥, 시모노세키의 복어로 끓인 복어국 등을 맛볼 수 있습니다. 초밥은 한 개씩 고를 수 있으니 점원의 추천 일품을 들으며 선택해 보세요!
구매한 뒤 시장 옥상에 있는 잔디 광장에서 간몬 해협의 절경을 바라보며 점심시간을 즐기시기를 추천합니다.

모지코로 돌아오면 먼저 웅대한 간몬 해협의 자연, 역사, 문화를 드라마틱하게 소개하는 체험형 박물관을 방문하세요. 해협의 기억을 환상적이고 역동적으로 연출하여 방문한 이들을 신비로운 시공간 여행으로 안내하는 '해협 아트리움', 국제 무역항으로 번성했던 당시의 건축물과 거리 풍경을 재현하여 다이쇼 시대(1912년~1926년)의 정취를 자아내는 애수 어린 분위기가 감도는 '해협 레트로 거리' 등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간몬 해협의 역사를 배운 뒤 거리 산책에 나서면 모지코 관광을 더욱더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오사카를 거점으로 발전한 해운 회사의 모지 지점으로 1917년에 축조된 서양풍의 목조 2층 건물. 오렌지색 타일로 장식한 디자인과 커다란 아치형 창문, 팔각형 탑이 인상적인 이 건물은 과거에 항구 터미널로도 사용하여 많은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현재는 국가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기타큐슈시 출신의 만화가 와타세 세이조 씨의 갤러리와 오픈 타입의 카페가 병설되어 있습니다.

국제 무역이 활발했던 시대에 대형 상사인 미쓰이 물산의 사교 클럽 및 숙박 시설로 사용하던 아르데코 양식의 목조 2층 건물. JR 모지코역과 마찬가지로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상대성이론으로 유명한 아인슈타인 박사 부부가 머무르기도 했습니다. 숙박 당시의 모습은 '아인슈타인 메모리얼 룸'으로 재현했으며 견학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화려했던 시절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1층 레스토랑에서는 어패류를 메인으로 한 창작 요리가 호평입니다.

역사는 1914년에 축조된 네오 르네상스 양식. 복원 공사를 거쳐 다이쇼 시대(1912년~1926년)의 모습으로 되살아났습니다. 역사로는 일본 최초로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현재도 전철이 오가는 역사로서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곳은 모지코역과 도쿄역 두 곳뿐입니다.
역 승강장 부분은 벤치 등이 설치되어 있지 않고 일직선으로 뚫려 있는데 '모지코'라는 역명판만 걸려 있는 이 공간이 사진 명소로 인기입니다. 입장권을 구매하면 전철을 타지 않아도 개찰구 안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총길이 108m의 일본에서 유일한 보행자 전용 도개교 '블루윙 모지'. 다리는 오전 2회, 오후 4회로 하루 총 6회 개폐합니다. 도개교가 닫힌 뒤 처음으로 건너간 커플은 평생 함께할 수 있다고 알려져 '연인의 성지'로도 인정받았으므로 모지 산책의 데이트 코스로 빼놓을 수 없는 명소입니다.
상쾌한 바닷바람을 느끼며 바라보는 간몬교와 간몬 해협의 웅대한 풍경은 각별합니다! 다리를 건너며 낭만적인 한때를 즐겨 보세요.

고층 아파트 31층에 있는 전망실은 일본을 대표하는 건축가 구로카와 기쇼 씨가 설계했습니다. 지상 103m 높이에서 모지코 주변의 고풍스러운 거리 풍경을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또한 간몬 해협과 간몬교, 시모노세키의 거리 풍경까지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야경은 '일본야경유산'으로 선정되었으며 겨울에 방문하면 일루미네이션으로 아름답게 빛나는 경관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밥 위에 카레와 치즈, 달걀을 올려 오븐에서 구운 '모지코 야키카레'. 전문점 외에도 카페나 레스토랑 등 많은 시내 점포에서 제공하는 현지 먹거리입니다. 갓 구워 따끈따끈하고 매콤한 카레와 녹진한 치즈의 궁합이 일품입니다! 식당마다 독자적으로 변화를 주어 다채로운 야키카레를 맛볼 수 있습니다.
내 취향에 맞는 야키카레는 '모지코 야키카레  MAP'에서 찾아보세요.

바다가 보이는 고급스러운 호텔에서 비일상적인 시간에 잠기거나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바에서 술잔을 기울여 보는 것도 숙박하시는 분들만의 특별한 즐거움입니다. 타이밍이 맞는다면 모지코에서 출발하는 야경 감상 크루즈도 추천합니다! (개최일은 간몬 기선 공식 홈페이지 참조)
낮과는 전혀 다른 모지의 밤을 자유롭게 즐겨 보세요.

카르스트 대지란 비 등의 침식으로 인해 석회암이 지표면에 드러난 지형을 말합니다. 일본 3대 카르스트 대지 중 하나로 꼽히며 일대에서는 독특한 모양의 바위와 보기 드문 나무 등을 볼 수 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대지 곳곳에 있는 순백의 석회암. 마치 초원에서 뛰노는 양 떼처럼 보이는 데서 양 떼 들판을 뜻하는 요군바루로 불립니다.
봄부터 여름에 걸쳐서는 순백의 석회암이 빛나는 초록빛 대지가, 가을에는 참억새의 은빛 물결이 초원에 펼쳐지므로 계절마다 풍경이 달라지는 절경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히라오다이의 땅속에 있는 약 200개의 종유동 중 하나로 히라오다이 최대 규모의 동굴로 알려져 있습니다. 히라오다이 동남쪽 끝, 해발 300m 부근에 위치합니다. 입구에는 크고 작은 30여 개의 종유석이 매달려 있어 대자연의 힘을 느낄 수 있습니다.
북동쪽을 향해 구불구불 이어진 약 900m 길이의 동굴은 일 년 내내 기온이 16도 정도입니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므로 동굴 내부를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지금도 동굴 안을 침식하고 있는 풍부한 지하수에 발을 담그고 나아가면 모험을 떠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동굴 중간까지는 신발을 신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안쪽까지 갈 경우 반바지를 착용하고 샌들을 준비하세요. 샌들은 무료로 대여할 수도 있습니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단가 시장'. 쇼와 시대(1926년~1989년)의 분위기가 감도는 고풍스러운 시장에는 현지에서 생산한 신선한 채소와 과일, 싱싱한 생선, 직접 만든 반찬 등이 빼곡히 진열되어 있습니다. 해물덮밥이나 기타큐슈의 명물 '가시와 우동(닭고기 우동)' 외에도 생선 살을 빵으로 감싸서 튀긴 고쿠라의 명물 '카낫페' 등 길거리 음식을 맛보며 시장 구경을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시장 전체의 분위기가 집처럼 편안하므로 그곳에서 일하는 분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것도 매력 중 하나입니다.

규슈 최대 규모의 아울렛 몰에는 해외 명품 브랜드, 인기 스포츠 브랜드, 국내 편집숍 등의 점포가 나란히 입점해 있어 '보물찾기'를 하듯 쇼핑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부지에 있는 국내 최대급 플라네타륨을 갖춘 기타큐슈 시립 과학관 '스페이스 LABO'에서 별빛 가득한 하늘을 감상하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후쿠오카현 기타큐슈 고유의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음식점도 다양하게 갖추고 있습니다.

케이블카와 슬로프카를 타고 산 정상에 도착하면 기타큐슈 시가지부터 간몬 해협까지 조망할 수 있는 대 파노라마가 펼쳐집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야경은 '일본 신 3대 야경 도시'에서 전국 1위로 다시 선정되었습니다. 또한 프러포즈에 어울리는 낭만적인 장소로서 '연인의 성지'로도 인정받았습니다.
일몰보다 조금 일찍 도착하면 하늘이 로열블루빛으로 물드는 '트와일라잇 타임'을 만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