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큐슈의 로컬 라이프: 거친 모험과 매력적인 역사의 세계로
후쿠오카현의 북단, 규슈 전체에서도 북단에 해당하는 이 땅은, 다양한 의미에서 여유로운 공간입니다. 울퉁불퉁한 바위산, 숨이 멎을듯한 경치와 다양한 사적지를 즐기고 싶은 분들께는 기타큐슈 지역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대자연 속에서
기타큐슈에서는 절경과 상쾌한 경험 모두 배 위에서 맛보실 수 있습니다. 기타큐슈에는 많은 산과 평야가 있습니다. 히라오다이(平尾台) 석회암 대지, 사라쿠라야마(皿倉山) 산, 곤겐야마(権現山) 산 등, 초심자부터 베테랑까지 즐기실 수 있는 하이킹 코스가 가득합니다. 사이클링은 해안을 달리고, 산을 타고, 거리를 누비는 등, 다양한 즐거움을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양궁과 승마, 스쿠버 다이빙도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단가시장(旦過市場)
“기타큐슈의 주방”이라고 불리며, 100년 이상에 걸쳐 기타큐슈의 시민들에게 사랑받아온 “단가시장”. 1955년에 재건되어, 전후(戦後)의 향수에 젖게 하는 분위기를 남기면서도 활기찬 장사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어서 산책하는 것이 즐겁습니다. 시장에는 과일가게, 정육점, 생선가게, 바, 찻집, 초밥집이나 우동집과 같은 숨겨진 맛집 등, 100개 이상의 점포가 줄지어 있습니다. 기타큐슈의 명산품이 가득하며, 많은 시민들이 매일은 아니지만 일주일에 몇 회 정도는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단, 폐점 시간이 17시~19시로 빠른 편이기 때문에, 저녁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가게는 적은 편입니다.
고쿠라성(小倉城)
고쿠라성은 기타큐슈의 무가문화(武家文化)를 대표하는 성이며, 시장에서 지척의 위치에 있습니다. 고쿠라성을 축성한 호소카와 다다오키(細川忠興)와 230년 이상에 걸쳐 이 땅을 지배했던 오가사와라(小笠原)씨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곳입니다. 성을 감상하고 싶으신 분들은, 오가사와라씨의 별장터를 복원한 “고쿠라성 정원”으로. 오가사와라씨의 별장을 복원한 정원으로, 조용히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거나, 전시코너와 다도 체험(예약 필요)을 즐겨보실 수 있습니다. 성과 정원의 사이에는 최근에 생긴 휴게소 겸 기념품샵 “시로 테라스”가 있으며, 역사와 장인의 기술을 구사한 멋진 기념품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역사를 마음껏 느껴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언제든 성, 정원, 시로 테라스를 전세 내어 이벤트를 벌일 수도 있습니다.
모지코(門司港) 레트로
모던하면서도 역사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모지코 항은, 개국 후에 번성해온 항구마을입니다. 모지코 역을 포함한 역 주위에서는 오래된 선원용 숙소 건물과 클럽하우스가 보존되어 있으며, 레스토랑과 샵이 재이용되고 있습니다. 간몬 해협(関門海峡)의 뒤로 펼쳐지는 시모노세키(下関)의 바다를 감상하실 수 있는, 옛것과 새것이 자아내는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모지구(門司区)와 시모노세키를 연결하는 총길이 780m의 보행자 전용 터널을 지하 60m까지 내려가서 걸어보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입니다. 바닷속에서 후쿠오카현과 야마구치현의 경계를 넘나들 수 있답니다!